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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경제 반등

미국 일본 성장률 추월

 

전 세계 주요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일제히 올해보다 하락하는 반면 한국은 물가가 안정되는 상황에서 성장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대기업 수출 등 거시경제 지표 위주로 개선되는 것이어서 내수 중심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체감경기는 올해보다 악화되는 경기 양극화 우려도 제기된다. 

 

17일 매일경제신문이 국내 5대 민관 경제경영연구소 수장인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과 주현 산업연구원장, 김영민 LG경영연구원장,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조경엽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연구실장을 대상으로 내년도 국내외 경제에 대해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은 경제성장률이 올해 1.4%로 예상되는데 내년에는 올해보다 높은 2% 안팎까지 상스알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원장들은 내년 성장률을 1.8~2.2%로 내다봤다.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경제는 올해보다 성장률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은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개선될 전망이다. 

 

물가 불안도 내년에는 크게 진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5%대에서 올해 3%대로 하락한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이 내년에는 2% 중반대로 떨어진다고 내다봤다. 

 

내년 성장을 이끄는 열쇠는 반도체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주현 원장은 "내년 우리 경제는 소비를 비롯한 내수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반도체 경기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돼 2%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경제경영연구소 수장들은 고금리 상황에서도 좀처럼 줄지 않은 민간부채와 중국 경기 부진이 내년 경제에 최대 위협 요인이라고 꼽으면서 관련 대책을 미리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내년 한국경제는 상반기까지 현재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약화되는 '상고하저'가 예상됐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는 미국을 포함해 주요 선진국 경기의 영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처럼 부채에 취약한 차주가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해 파산하는 곳도 늘어나며 내수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이는 한국은행이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 하방을 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내년 상반기에 미국이 먼저 금리를 인하하고 한국이 뒤따라가는 양상이 예상된다.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민관 연구원장들과 비슷한 견해를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밝혔다. 최 후보자는 "반도체 수출중심으로 회복세가 확대돼 올해보다 내년에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물가는 내년에 2%대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 출처: 이 글은 경제공부를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무단복제와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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