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풀리는게 봄이 오는게 보이네요.
3/1 휴일 친구를 만나러 오랜만에 강남을 밟았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간 장소는 오리지널 시카고 피자 강남점!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당연히 아무 고민 없이 방문했어요.
주문한 메뉴는 마일드 마스카포네 12인치, 매콤 새우튀김, 바질 크림 보리 리조또, 블랙 체리콕
안타깝게도 오늘 적는 후기는 강남 맛집 소개! 가 아닙니다.
오랜만에 가본 오리지널 시카고 피자 강남점은 너무나 실망스러웠어요.
오리지널 시카고 피자 내돈내산 찐후기
1. 가격에 비해 턱없이 적은 양
메뉴에 보이는 사진과 달리 실제로 나오는 양이 상당히 적습니다. 리조또와 새우튀김을 보고 친구도 저도 아무런 리액션을 취하지 못했어요. 양이 너무 적어서 말문이 막혔거든요. 가성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2. 맛없는 치즈와 이상한 냄새
시카고 피자의 생명은 두툼한 피자이죠. 근데 치즈가 생각보다 맛이 없고 위에 올라간 토마토 소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어요. 마치 화장품 냄새랄까... 입에 한 입 베어문 순간 그 냄새가 미묘하게 올라와서 두 조각 째에는 질려서 중간에 그만두게 되더라고요(피자에 환장하는 친구도 두 조각을 채 못 넘기더라능... ㅜ)
3. 금방 식는 피자
아무래도 아직은 추워서 그런가 피자가 금방 식어서 치즈가 굳어버리더라고요. 다른 시카고 피자 집의 경우 피자 아래 계속 데워주는 미니 화로가 있는데 강남점은 미니화로 없이 그냥 통나무 위에 올려놓으니 식는 속도가 남달라요. 냄새도 나는데 금방 식기까지 하니 더 맛이 없었습니다 ㅠ
오리지널 시카고 피자 메뉴
오리지널 시카고 피자 총평
1. 매장은 깨끗하고 강남역과 가까워 (10분 거리) 찾아가기도 쉽습니다.
2. 2층이라 밖을 내다보며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하기 좋은 분위기예요.
3. 맛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피자가 금방 식고 특유의 인공적인 냄새가 나요.
4. 양이 적은데 가격은 꽤 비싸요. 피자 큰 것 + 리조또 + 사이드 + 음료 3잔 시키면 10만 원 가까이 나와요.